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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는15일까지 추가사찰에'팀'훈련 재개방침[배귀섭]

북, 오는15일까지 추가사찰에'팀'훈련 재개방침[배귀섭]
입력 1994-04-05 | 수정 199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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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오는 15일까지 추가사찰에 팀 훈련 재개방침]

    ● 앵커: 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엔 북한 핵 관련 소식입니다.

    미국 정부는 어제 북한 문제 대책 회의를 열어서 오늘 15일까지 추가 사찰에 응할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팀스피리트 훈련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오늘자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배귀섭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북한이 핵 확산 방지조약 탈퇴 보류를 철회할 방침을 나타낸 데 대해서 미국도 물러서지 않고 강경한 태도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추가 핵 사찰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한미 팀스프리트 훈련을 재개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국무성과 국방성, 합동 참모 본부 그리고 CIA 등의 차관보급 이상 고위 관리들로 구성된 북한 문제 대책 회의를 열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미 정부 고위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 발로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의장 성명이 촉구한 재 사찰을 받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한 늦어도 페리 국방 장관이 한국 방문 길에 오르는 오는 15일까지는 팀스프리트 재개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또 어제 미국 정부의 합동 대책 회의에서는 미 국무성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북한 제재가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북한이 다음 주 초까지 구체적인 타협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후속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는 미 행정부와 의회 분위기가 북한의 사찰 거부로 강경 쪽으로 돌아서 있어서 북한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남지 않았음을 경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배귀섭입니다.

    (배귀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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