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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검찰, 서의현총무원장 곧 소환 수사[유재용]

검찰, 서의현총무원장 곧 소환 수사[유재용]
입력 1994-04-06 | 수정 199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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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서의현 총무원장 곧 소환수사]

    ● 앵커: 여러 차례 질책을 듣게 된 이번 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 이제야 빨라지고 있습니다.

    총무원 규정부장 보일 승려 등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곧 서 총무원장 등에 대한 소환 수사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속보, 사회부 유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서의현 총무원장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서 총무원장의 측근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 서정옥 수사본부장: 조계종 규정부장 보일 스님, 무성 스님, 고중록 규정부 조사계장 등 3명에 대하여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기자: 또 서 총무원장이 폭력배 동원에 직접 개입했다고 주장한 여산 승려도 불러 진술을 듣기로 했습니다.

    경찰 수사는 그동안 폭력배 검거 등 주변만 맴돌았고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총무원 고위층에 대한 수사는 사건 9일째가 되도록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수사가 갑자기 본격화되면서 서 총무원장의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수사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측근들의 혐의가 속속 드러나는데다 여산 승려의 폭로 내용이 서 원장과 직접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김원암 경찰청장은 오늘 경찰력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해 폭력 행위자들을 모두 검거하라고 지시하고 용의자를 검거한 경찰은 일 계급 특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경찰이 전국에 수배한 조계사 폭력 용의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49살 보일 총무원 규정부장, 성명 정진길, 39살 고중록 총무원 조사계장, 31살 무성 승려, 성명 김영철, 29살 라대원, 30살 김금남, 27살 김남중, 21살 황인호, 23살 오일, 26살 정용규, 25살 김복천, 30살 박성경, 30살 민병돈 씨입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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