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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에 따른 동해 핵오염 조사[홍예원]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에 따른 동해 핵오염 조사[홍예원]
입력 1994-04-06 | 수정 199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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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에 따른 동해 핵오염 조사]

    ● 앵커: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에 따른 동해 오염 실태를 조사해 온 한국, 일본, 러시아 3국 공동 조사단이 오늘 동해항에 입항해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홍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19일 동안 동해의 5개 해역을 돌며 방사성량을 측정한 한국과 일본, 러시아 3국의 공동 조사단은 도착 즉시 배 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마스펙트럼을 이용한 간이 시험 결과 일단 투기로 인한 바다 오염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페터슨 박사(IAEA 대표): 바닷물 분석을 통해 우리가 얻은 방사성 물질인 세슘 농도는 3~5밀리바크렐로 자연 상태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기자: 우리 조사단이 조사 해역에서 채취한 바닷물과 바다 밑 흙, 그리고 명태와 새우 등 시료들입니다.

    이들 시료들은 해양 연구소 등에서 정밀 분석돼 분석 결과를 일본 러시아가 비교 검토한 후에 앞으로 1년 후에 최종 발표될 예정입니다.

    ● 허남 원자력안전심의관(과학기술처): 이번 공동 조사의 의의는 러시아 경제 수역 내에 있는 투기 해역을 집중 조사하였다는 것과 동북아 3국의 해양 환경에 대한 정부간 협력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 기자: 특히 공동 조사단은 이번 조사가 국제원자력기구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한 팀이 돼 조사를 수행했고 이를 계기로 3국 국민의 공동 관심 해역인 동해를 보다 깨끗이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해항에서 MBC뉴스 홍예원입니다.

    (홍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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