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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김동완]

내일의 날씨[김동완]
입력 1994-04-06 | 수정 199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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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날씨]

    ● 캐스터: 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의 낮 기온이 턱없이 높게 올라갔습니다.

    오늘 이천 지방과 인제 지방이 29도 5분까지 올라갔고 서울 지방도 28도 9분까지 올라가서 서울 지방의 경우는 관측 이래로 4월 상순 기온으로써는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이 높은 기온이 나타난 것은 우리나라 부근에 더운 공기가 많이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지형풍인 이 휀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 휀 현상이라는 것은 공기가 산을 이렇게 불어 올라갈 때는 저온 다습한 공기이던 것이 산을 넘어서 이렇게 불어 내려갈 때는 고온다습한 공기로 바뀌는 자연 현상이 되겠습니다.

    오늘 그 실례로 공기가 불어올라가는 쪽인 강릉지방의 낮 기온은 15도 5분에 머물렀습니다만 태백산맥을 넘어서 불어 내려가는 쪽인 영서 지방의 경우는 28, 9도까지 높게 올라가서 태백산맥을 사이에 두고서 기온이 큰 폭을 보였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은 지역에 따라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름 사진 보시겠습니다.

    남서쪽으로부터 다가온 이 비구름대가 아주 느린 속도로 우리나라를 지나고 있습니다.

    일기도 보시겠습니다.

    내일은 기압골이 서서히 우리나라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북서쪽으로부터 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의 내일 날씨 전해드리겠습니다.

    따라서 내일은 비가 조금 온 뒤에 차차 개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우량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5밀리미터 미만이 되겠고, 남부 지방에서는 10~20밀리미터 내외가 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8도에서 14~5도의 분포로 오늘 아침보다 높겠습니다.

    그렇지만 내일 낮 최고 기온은 15도에서 22~23도의 분포로 오늘 낮 기온보다 낮겠습니다.

    이어서 해상 날씨입니다.

    동해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한두 차례 비가 내리겠고 서해상과 남해상은 비가 온 뒤 차차 개겠습니다.

    그리고 안개가 끼는 해역이 있겠습니다.

    물결은 전 해상에 걸쳐서 2~3미터로 높게 일고 해역에 따라서는 돌풍이 일 때도 있겠습니다.

    선박들은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지방 해 뜨는 시각은 6시 10분입니다.

    날씨를 전해드렸습니다.

    (김동완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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