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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북 북부지방의 수해 극복현장[정영균]

충북 북부지방의 수해 극복현장[정영균]
입력 1994-07-03 | 수정 199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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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북부지방의 수해 극복현장]

    ● 앵커: 최근 내린 집중 호우로 사망 1명, 실종 2명, 이재민 71세대 170명의 인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농경지 5천 여 헥타르가 유실, 또는 매몰되는 등, 665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가장 큰 피해가 났던 충북 북부 지방 주민들은 오늘 무더위 속에서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충주 문화 방송 정영균 기자입니다.

    ● 기자: 민, 관, 군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서 유실된 제방을 복구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70mm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충북 단양군 대강면 일대에서는 실의에 빠져 있던 주민들이 물에 젖은 가제 도구들을 깨끗이 씻어 말리는 등, 복구에 바쁜 일손을 놀렸습니다.

    또, 공무원과 군인들도 집안으로 밀려든 흙과 모레를 파내고, PP포대에 흙을 담아 유실된 제방을 응급 복구하는 등, 힘을 쏟았습니다.

    ● 차상태(육군 제3105부대 대위): 군인이라 국방의 의무가 우선이겠지만, 이번 수해로 인해서 피해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달래 주기 위해서 대민 지원 나와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기자: 재천과 충주 지방에서는 각종 중장비가 투입되, 유실된 도로를 응급 복구했고, 논밭에 쌓은 토사를 제거했습니다.

    농촌 봉사 활동에 나선 대학생은 물론, 공무원과 군인, 주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응급 복구 작업을 계속해 충북 북부 지역의 응급 복구는 내일이면 끝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균입니다.

    (정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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