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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외국 언론사들 비상, "평양 티켓 잡아라"[신경민]

외국 언론사들 비상, \"평양 티켓 잡아라\"[신경민]
입력 1994-07-08 | 수정 199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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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언론사들 비상, "평양 티켓 잡아라"]

    ● 앵커: 평양 정상 회담을 앞두고 지금 언론사들에는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선뜻 취재를 허용할 태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서로들 평양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경민 기자입니다.

    ● 기자: 최근 있었던 남북한 접촉에서 정부측은 이번 정상회담의 역사성을 고려해 취재단의 외신기자, 특히 한국 출신 외신 기자를 일부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자주적인 회담에 외세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충고하면서 거절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언론들은 주로 UN주제 북한 대표부와 조총련, 그 밖의 북경과 모스크바 주제 북한 대사관을 통해 다각도로 방북 취재 신청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 당국은 뚜렷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 언론 관계자들은 북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대표적인 대 언론사에 대해 선별적으로 취재 허가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CNN과 일본 NHK, 미국 워싱턴 타임지 등이 기존의 우호적인 대북 채널을 이용해서 물밑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취재 제약으로 세계 각국의 언론들이 서울 신라 호텔에 차려질 프레스 센터에 구름처럼 몰려들 전망입니다.

    공보처, 해외 공보관은 현재 국내에 상주하는 130명을 포함해 300명 이상의 해외 기자들이 취재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프레스 센터는 이번 회담에서 전 세계로 열린 코리안 풀의 창고가 될 것이고, 엄청난 국내외 취재 인력의 취재 전장이 될 것입니다.

    MBC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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