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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포함한 북한 상류사회 타락성과 경제난 증언[심원택]

김정일 포함한 북한 상류사회 타락성과 경제난 증언[심원택]
입력 1994-07-27 | 수정 199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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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포함한 북한 상류사회 타락성과 경제난 증언]

    ● 앵커: 북한 상류층 탈출자 두 사람은, 김정일을 포함한 상류 사회의 타락과 경제난을 증언했습니다.

    북한 지식층은 김정일 체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심원택 기자입니다.

    ● 기자: 강명도, 조명철 두 사람은 오늘 기자 회견에서 북한 경제는 파산 상태로, 특히 민간 경제는 거의 붕괴했다고 말했습니다.

    ● 강명도: 어느 정도로 파괴됐나 말하면, 민간 경제의 70%가 거의 죽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70%가 어느 정도로 죽었는가, 제가 청진에 중국과 자주 연계가 되면서 내려가 보았는데, 청진에 화학 섬유 공장이 있습니다.

    북조선에서도 하나 밖에 없는 공장입니다.

    여기서 생산 된 것을 가지고 군수품으로 많이 생산하는 공장인데, 이 화학 섬유 공장이 못 연지가 3년 됐습니다.

    91년부터 완전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이들 두 사람이 북한의 최고위층 인사로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증언은 상당한 신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또, 그동안 관심과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왔던 기쁨조의 실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북한 상류 사회의 도덕적 타락성을 증언했습니다.

    강명도씨는 또,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이 지난 87년 교통사고로 공석 중인 동안,오금열 참모총장이 인민무력부장직을 대행하면서 자신의 측근으로 총참모부를 채움으로서 군분의 안력이 심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 지식층 사회의 김일성 사후, 김정일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신들과 같은 상류층 인사들이 장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경우를 여러번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 조명철: 너무 즉흥적이고 그리고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그런 형태의 정치적인 그런 발로가 너무 많습니다.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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