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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남한내 지하조직 구국전위, 학생운동권 조직 침투[김종화]

북한의 남한내 지하조직 구국전위, 학생운동권 조직 침투[김종화]
입력 1994-07-28 | 수정 199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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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남한내 지하조직 구국전위, 학생운동권 조직 침투]

    ● 앵커: 북한 조선 노동당의 남한 내 지하조직인 구국전위가 학생 운동권 조직에 침투해서 배후 조정을 할애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김종화 기자입니다.

    ● 기자: 검찰은 오늘, 구국전위 총책 안재구 씨를 구속 기소하고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해 10월, 북한으로부터 한총련 등 대중 운동 단체의 지도부를 김정일 주의의 핵심 세력으로 보완해서 전투력과 혁명적 성격을 강화하라는 지령을 받았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안 씨는 이에 따라 미 문화원 화염병 투척 사건과 관련해 수배중인 조혁씨를 시켜서 전대협 동우회를 조직해 지도하게 하고, 이 같은 사실을 북한에 보고했다는 것이 검찰의 수사 결과입니다.

    ● 장윤석(서울지검 공안 1부장 부장검사): 전대협 동우회를 지도하고 있다는 조혁 등에 대해서는 현재 수배중인 조혁을 검거해 나가는 등, 계속해서 수사해 나갈 방침입니다.

    ● 기자: 안 씨는 또, 지난 4월 전대협의 핵심 간부 40여 명이 참석한 수련회에서 김일성 주체 사상을 교육하고, 학생 운동 방향에 대해 지시하는 등, 배후 조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전대협 동우회가 한총련 배후에서 학생 운동의 방향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전대협 동우회의 핵심 간부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종화입니다.

    (김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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