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의 통일운동 노선.방법 비판 "반 주사파 조직" 결성[민병우]

[한총련의 통일운동 노선.방법 비판 "반 주사파 조직" 결성]

● 앵커: 한총련의 통일 운동 노선과 방법을 비판하는 학생 운동 조직이 결성됩니다.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대와 연세대 등, 10여개 대학 총학생회는 다음 달 3일,새로운 학생 운동 기구를 결성키로 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 시대 맞이 전국 학생 운동 본부로 불릴 이 기구는 한총련의 기존 통일 운동을 내부 활동을 통해 비판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 김태훈(서울대 부총학생회장): 우리와 북한과의 연계 활동을 지향하는 가운데, 자주적인 통일 운동,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으로서 통일 운동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기자: 이들은 기존 통일 운동이 대중의 지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범청학련과 범민련의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전국 20여 개 대학에 결성되어 있는 진보정치대학생 연합 등의 학생 운동 조직을 21세기 진보학생 연합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기존 학생 운동의 새로운 방향 모색에 대해 학생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