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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북한의 공개처형 공고문 공개, 인권유린 상황 밝혀[윤영욱]

안기부, 북한의 공개처형 공고문 공개, 인권유린 상황 밝혀[윤영욱]
입력 1994-08-26 | 수정 199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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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부, 북한의 공개처형 공고문 공개]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6일 금요일 MBC뉴스데스크입니다.

    오늘도 북한관련 소식부터 시작합니다.

    북한의 인권유린 상황이 드러났습니다.

    가장 비민주적인 공개처형제도를 아직까지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난장이들과 같은 선천성 장애인들은 격리 수용해서 강제 피임 등으로 아예 단종시키려 하고 있다고 안기부가 오늘 국회보고를 통해 밝혔습니다.

    정치부 윤영욱 기자가 오늘 첫소식 보도합니다.

    ● 기자: 안기부가 별도로 공고한 북한의 공개 처형 공고문에는 살인죄를 저지르는 주순남씨를 92년 11월 15일 함흥 사포구역 영대다리 아래 모래사장에서 공개 처형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김덕영 안기부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회의에서 북한이 가장 비민주적인 공개처형제도를 아직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영 부장은 이어 북한은 현재 여행 허가제 등을 통해 개인활동을 철저히 규제하고 있으며 국경지역과 영변 핵시설 등 북한 전지역에 45%가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장은 특히 북한이 난장이와 곱추 등 선천성 장애자들을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대를 끊으려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신상우 정보 위원장이 답변했습니다.

    ● 신상우 위원장(국회정보위원회): 난장이라든지 곱추, 농아자를 격리 수용을 해서 강제 피임으로 단종을 시킨다고 하는...

    ● 기자: 김덕용 안기부장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한의 동향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김정일의 체제 출범이 별 이상없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 부장은 심각한 경제난 등 북한의 어려운 현실과 김일성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김정일의 권위와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볼때 김정일 체제의 앞날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내다 보았습니다.

    MBC뉴스 윤영욱입니다.

    (윤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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