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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의 건강 전담하는 '만수무강연구소' 운영[성경섭]

북한, 김정일의 건강 전담하는 '만수무강연구소' 운영[성경섭]
입력 1994-08-26 | 수정 199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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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일의 건강 전담하는 '만수무강연구소' 운영]

    ● 앵커: 김정일의 건강이 방금 언급이되었습니다마는 부자세습을 추진해 온 북한에서는 김정일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 지난 80년대 초반부터 김정일의 건강을 전담하는 만수무강 연구소를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러 정보 경로로 확인이 된 이 만수무강 연구소의 실체를 사회부 성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정일의 건강만을 전담해 연구 관리해온 만수무강연구소는 북한의 대남 공작 총 본산인 이른바 당사무청사 맞은편에 있습니다.

    김일성의 장수연구소와는 별도로 세워진 이 연구소에서는 실력과 출신성분이 아주 좋다는 연구원과 연구 조수 등 모두 천5백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연구원들은 대부분 김일성 종합대학이나 평양 의과대학에서 의학과 식품유전공학 등을 전공한 박사나 준박사 학위 소지자들입니다.

    이 연구소는 건강관리와 직결되는 식료품 개발과 천연식물연구를 비롯해 술.담배와 질병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1연구실로 불리우는 식료품 연구팀에서는 술을 좋아하는 김정일을 위해 마시기 좋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담배 연구팀은 많이 피워도 해롭지 않은 담배제조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비만과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을 전담하는 질병 연구소에서는 김정일과 나이와 체질이 비슷한 사람들을 골라 김정일이 좋아하는 건강식품과 기호식품을 김정일의 취식횟수와 약만큼 먹게 해 그 상태를 매일 연구.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같은 연구와 함께 지난 80년대 초반부터 김정일의 건강 장수를 위해 효엄이 높다는 산삼과 신의주 연안에서만 서식하는 백해삼 등 희귀 식품 조달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성경섭입니다.

    (성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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