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김영삼 대통령의 북한정세 시각[조정민]

김영삼 대통령의 북한정세 시각[조정민]
입력 1994-08-26 | 수정 1994-08-26
재생목록
    [김영삼 대통령의 북한정세 시각]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북한체제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그리고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의 이와같은 언급은 물론 종합적인 대북정보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정치부 조정민 기자가 그 의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 기자: 올해 8.15 경축사는 남북한 체제경쟁 종식의 공식 선언이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인권 개선과 개혁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북한 당국은 인권을 개선하는 과감한 개혁을 시효해야 합니다.

    ● 기자: 17일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대통령은 기정일 체제가 불안정하며 장례예측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18일 청화대 당모회의에서 김대통령은 예측할 수 없는 통일의 대비가 당정의 첫 번째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통일이라고 하는 것이 갑자기 우리에고 올런지 모릅니다.

    ● 기자: 김대통령은 어제 북한 체제는 존속하는 한 적화통일 야혹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했습니다.

    이같은 일련의 언급은 무엇보다 김정일 체제의 종합적인 정보를 토대로 한 고대의 정치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그 판단은 대략 3가지로 유추됩니다.

    첫째, 북한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둘째, 김정일 체제의 안정이 당초 예상보다 순조롭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셋째, 북한체제의 안정을 돕는 것이 반드시 북한 주민과 민족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인식입니다.

    김일성 사후를 지켜 본 김대통령의 이같은 판단은 정부의 대북자세와 통일대비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원치않는 상황이라해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 대비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정부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