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서울대학교, 본고사 문제 어려워질 전망[민병우]

서울대학교, 본고사 문제 어려워질 전망[민병우]
입력 1994-08-26 | 수정 1994-08-26
재생목록
    [서울대학교, 본고사 문제 어려워질 전망]

    ● 앵커: 서울대학교의 내년도 볼고사 출제의 기본 방침이 알려졌습니다.

    일부 과목의 시험시간을 줄이면서 또 서술형 문항 비율는 등 본고사 시행 첫회였던 지난해보다는 문제 풀기가 상당히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사회부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대가 마련한 95학년도 대학별고사 출제 기본방침에서 지난해와 두드러지게 차이나는 점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일부과목의 시험 시간을 줄이고 선택과목에 서술형 문항배점을 크게 늘린것입니다.

    국어 과목은 논술의 경우 지난해 80분에서 60분으로 줄이고 문제 형식도 다양한 분야의 자료나 도표를 활용키로 했습니다.

    문학 작품의 이해와 감상은 문항수를 지난해 8개에서 5개 내외로 줄이고 대신 심층적인 내용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영어도 시험시간을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이고 가능한 긴 지문을 활용해 출제키로 했습니다.

    수학은 집합과 논리, 배수 등 기존 5개 영역에서 출제하되 2개 이상의 영역을 응용한 문제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선택과목은 서술형 문제의 배점을 높여 자연계는 총점의 70%. 인문계는 60%내외로 출제키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이같은 출제방침을 오는 9월 1일 학장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 방침이 확정될 경우 지난해 보다는 복합적이고 깊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늘어나고 시험 시간은 더 짧아져 수험생들은 문제를 훨썬 더 어렵게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