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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개정된 국회법 덕분에 자료준비 부담 덜어[임정환]

정부부처, 개정된 국회법 덕분에 자료준비 부담 덜어[임정환]
입력 1994-08-26 | 수정 199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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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부처, 개정된 국회법 덕분에 자료준비 부담 덜어]

    ● 앵커: 정기국회를 앞두고 예전 같으면 다른 업무를 거의 못볼 지경이었던 정부부처가 올해에는 여유롭기만 합니다.

    개정된 국회법 덕분입니다.

    달라진 정부의 모습을 임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부의 한 부처 사무실입니다.

    정기국회를 열흘 남짓 남겨둔 지금 다른 때 같으면 예상치 못한 질의의 답변자를 챙기느라 또는 의원들의 방대한 자료요구에 대비하느라 사무실이 온통 서류더미로 가득 찰 때입니다.

    그러나 책상위에는 두툼한 서류철도 또 복사자료도 보이지 않고 직원들이 평소의 업무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국정 감사를 위해 정부의 한 부처에서 준비한 자료입니다.

    승합차에 실린 이 자료를 의원들이 다 검토할 리가 없고 정부부처도 이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제대로 업무를 봤을 리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국회가 열리면 거의 모든 직원이 혹시 있을 지도 모를 답변을 위해 국회로 나가 업무 자체가 마비되었습니다.

    그러나 새 국회법이 발효됨에따라 자주 열리는 상임위원회에서 정부현안이 충분히 논의되고 질문도 해당부처에 사전 통보함으로서 업무 파악을 위한 불필요한 시간이 줄어든 것입니다.

    ● 원진식(총무처 기획관리실장): 예전의 국회 때문에 지장을 받았던 정부 업무의 지장, 그것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런 생각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 기자: 또 상임위를 통해 전 현안에 대한 사전 조율이 이뤄지는 만큼 의원들의 과중한 답변자를 요청하지 않아 정부는 그만큼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새 국회법에 따라 정부 행정의 다소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새 국회법 정착을 위해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 때입니다.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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