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프랑스, 파리 해방 50주년 맞아[정흥보]

프랑스, 파리 해방 50주년 맞아[정흥보]
입력 1994-08-26 | 수정 1994-08-26
재생목록
    [프랑스, 파리 해방 50주년 맞아]

    ● 앵커: 프랑스가 독일 나치 점령에서 벗어난 파리 해방 50주년을 맞아 지금 프랑스 전역에서는 대대적인 축제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되찾은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는 프랑스의 8월 해방축제를 보면서 광복의 기쁨과 분단의 아픔이 교차하는 우리의 8월을 반취하게 됩니다.

    파리에서 정흥보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기자: 2차대전 당시 독일 점령군으로부터 파리가 해방된지 50주년을 맞아 어제부터 프랑스 전역에서는 대대적인 50주년 기념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꽁꼬드 광장에서는 초대형 규모의 궁중 무도회가 열려 파리시민들은 피를 흘려가며 내손으로 되찾은 자랑스러운 해방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했습니다.

    ● 시민: 파리해방은 아름다운 드라마이며 50주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한다.

    ● 기자: 이번 8월 축제행사는 지난 1944년 8월 24일 프랑스군이 파리에 침략해 점령 독립 사령관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이틀뒤 더궐 장군이 개선문 앞을 도보 행진함으로서 파리가 완전 해방되기까지 프랑스인들의 피눈물나는 항전을 기르고 있습니다.

    ● 땅귀씨(레지스땅스 책임자):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인의 자유를 위해 우리는 투쟁했다.

    ● 기자: 이러한 역사 때문에 프랑스인들은 파리 해방의 특별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전후 프랑스의 국가적인 자존심은 바로 여기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랑스인들의 범국민적이고 빈틈없는 해방 50주년을 맞이해서는 내년도 광복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정흥보입니다.

    (정흥보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