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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남북관계 진전이 핵문제 해결 위해 중요"[한정우]

한.미 양국, \"남북관계 진전이 핵문제 해결 위해 중요\"[한정우]
입력 1994-09-07 | 수정 199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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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양국, "남북관계 진전이 핵문제 해결 위해 중요"]

    ●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한승주 외무장관은 갈루치 차관보 등과 만난 데 이어서 오늘밤 페리 국방장관,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잇달아 만날 예정입니다.

    한 장관은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북측에 전달해주도록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한정우 기자입니다.

    ● 기자: 한미 양국은 핵문제 해결이 북한의 개방과 같은 다른 어떤 문제보다 중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또 북미관계 개선 못지 않게 남북관계의 진전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 한승주(외무장관): 한미 양국이 이미 공유하고 있는 목표, 그 우선순위에 따라서 앞으로의 방향과 전략에 만전을 기하자.

    ● 기자: 오늘 새벽 열린 한 장관과 미 국무부 관리들과의 회담에서 미국 측은 오는 23일이 회담에서 북한이 남북대화에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이도록 강력히 촉구할 방침임을 우리측에 전달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미간 연락사무소 설치 이전에 특별사찰에 대한 북한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은 재정문제 등을 감안할 때 한국형이 채택될 수밖에 없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양측은 또,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는 남북이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오늘밤 있을 한 장관과 페리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승주 장관은 잠시 후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외무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금까지의 논의를 토대로 북미회담에 대한 양국의 최종 협상전략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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