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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유엔 인구개발회의, 낙태 허용 접근[이장석]

유엔 인구개발회의, 낙태 허용 접근[이장석]
입력 1994-09-07 | 수정 199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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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인구개발회의, 낙태 허용 접근]

    ● 앵커: 현재 열리고 있는 UN 인구개발회의에서 최대 쟁점은 낙태에 관한 문제입니다.

    참가국들은 낙태에 관해서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로마교황청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장석 특파원입니다.

    ● 기자: 이 곳 카이로의 인구개발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각국 대표들은 오늘 낙태 허용 여부 등 핵심 쟁점들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거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낙태 허용문제에 대해 강력히 반발해온 이란과 파키스탄 등 이슬람 국가들도 ‘낙태를 가족계획의 방법으로 권장해서는 안된다’는 문안을 삽입하는 조건으로 타협안에 지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로마교황청 측이 고어 미국 부통령의 개별 설득에도 불구하고 낙태 허용을 포함하는 타협안에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음에 따라 오늘 회의를 속개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 엘 고어(미국 부통령) 발언: 결의안에 서명하도록 교황청에 강요하는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

    ● 기자: 금세기 마지막 최대 인구회의가 될 카이로 회의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인구와 개발을 주제로 이미 마련된 행동 계획안을 검토 수정한 뒤 카이로 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카이로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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