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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달걀포장, 플라스틱에서 종이포장으로 바꿔[임태성]

달걀포장, 플라스틱에서 종이포장으로 바꿔[임태성]
입력 1994-09-07 | 수정 199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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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포장, 플라스틱에서 종이포장으로 바꿔]

    ● 앵커: 앞으로 달걀 포장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종이 포장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종이 포장이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달걀의 신선도 유지에도 좋다고 합니다.

    임태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유통, 소비되는 달걀은 약 2,200만개.

    그 가운데 99%가 플라스틱으로 된 용기, 즉 난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난좌에 든 달걀을 사는 이유는, 포장 상태에서 달걀을 볼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플라스틱 난좌는 엄청난 폐기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달걀이 빨리 상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계업자들과 계란 유통 상인들은 오는 21일부터 폐휴지로 만들어 재생이 가능하고 선도도 잘 유지되는 종이난좌만을 쓰기로 최근 결의했습니다.

    ● 윤대봉(계란 도매상인 연합회): 저희 유통 상인 입장에서 기존의 PVC 난좌를 쓰는 것보다 종이 난좌를 쓰게 되면 비용이나 유통 과정에 무척 힘이 듭니다.

    하지만 재활용품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종이 난좌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 기자: 부화장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종란을 보관하는 데 종이 난좌를 써왔습니다.

    종란의 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서 플라스틱 난좌를 사용할 때보다 부화율이 단연 높기 때문입니다.

    ● 한재권(강남 부화장 대표): 사람이 비닐옷을 입는 것과 우리가 손으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비교하신다면 아마 가장 쉬운 비교가 될 것입니다.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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