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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강.절도가 활개치는 대목[조창호]

추석은 강.절도가 활개치는 대목[조창호]
입력 1994-09-10 | 수정 199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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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은 강.절도가 활개치는 대목]

    ● 앵커: 추석 대목은 강,절도가 활개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특별방범령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방범활동은 형식에 흘러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조창호 기자입니다.

    ● 기자: 경찰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각종 범죄에 대비해 일찌감치 특별방범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범령에도 불구하고 강도, 절도 등 대목을 노리는 범죄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2시 쯤, 서울 성동구 구의동에 사는 이모씨는 택시를 타고 가다 강도로 돌변한 운전기사에게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했습니다.

    ● 이모씨(피해자): 마스크를 쓰고 과도칼 같은 것을 뒷좌석을 향해 보여주면서 꼼짝 마라, 허튼 수작 하지 말아라...

    ● 기자: 그러나 경찰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이모씨(피해자): 바리케이드를 치고 차를 한 대씩 보내주는데 택시니까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보내주더라고요.

    ● 기자: 추석 여비를 마련하려고 사람이 몰리는 백화점 등에서 핸드백이나 지갑을 훔치는 일도 부쩍 잦아졌습니다.

    날치기 또한 활개를 치고 있으나 경찰의 단속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1일에는 강남구 신사동 대로에서 이모씨가 몰던 소나타 승용차에 오토바이 두 대가 달려들어 이씨가 갖고있던 5,000만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시민: 추석 즈음해서 날치기랄지 또 은행 앞에서 당하는 거라든지, 이러한 점에서 굉장히 불안해요.

    ● 기자: 의례적인 단속에서만 맴도는 경찰 방범.

    철저한 대책이 없는 한 시민들은 늘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조창호입니다.

    (조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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