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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향길,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 도로 사정[박성제]

추석 귀향길,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 도로 사정[박성제]
입력 1994-09-17 | 수정 199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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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귀향길,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 도로 사정]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뉴스데스크입니다.

    버스전용차선제가 보기 좋게 성공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에서 대전까지 고속버스는 두 시간 만에 달렸습니다.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우대가 바로 교통지옥 해소의 대안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2,800만의 귀향길입니다.

    길이 막힌다고 해서 어찌 나서지 않겠으며, 누가 말린다고 그만 둘 일이겠습니까.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사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제 기자.

    ● 기자: 네, 서울 톨게이트입니다.

    ● 앵커: 네, 차량이 얼마나 밀리고 있습니까.

    이 시각.

    ● 기자: 네, 오후 들어 귀성 차량들이 한꺼번에 밀리면서 한 때 심한 체증을 빚었던 각 고속도로는 밤이 되면서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후 5시쯤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승용차가 줄을 이었던 이 곳 서울 톨게이트도 지금은 눈에 띄게 차량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매표소를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추석 연휴가 주말과 이어지면서 연휴가 나흘로 늘어나 귀성객이 분산되고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 신갈 I.C 부근과 천안에서 청주 구간은 오후에 밀려들었던 차량들이 아직도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전 근처를 지나면서부터는 큰 무리 없이 소통되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도 수도권 일부 구간을 벗어나면 차들이 제 속도를 낼 수가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이 17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밤늦게까지 약 4~5만대가 추가로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부터 최초로 시행된 버스전용차선제는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오후에 서울을 떠난 승용차가 대전까지 6시간이 걸린 반면에 고속버스는 두 시간 만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로공사 측은 귀성객들에게 승용차보다는 고속버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성공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로 인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해마다 계속 돼왔던 귀성전쟁을 올해만큼은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톨게이트에서 MBC뉴스 박성제입니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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