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 분기점, 원활한 소통[정운기]

[회덕 분기점, 원활한 소통]

● 앵커: 대전을 지나면 고속도로는 풀리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 분기점.

중계차 연결합니다.

대전문화방송 정운기 기자.

현지 사정 어떻습니까.

● 기자: 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만나는 이 곳 회덕 분기점은 크게 밀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며 비교적 원활한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곳 회덕에서 갈라지는 호남선은 오후 들어 지체 현상을 보이다가 5시쯤 차량들이 줄어들면서 정상을 되찾아 평소 주말과 같이 소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는 오후 1시쯤부터 귀성 차량들이 몰려 지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천안에서 신탄진 사이는 시속 2~30km밖에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부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남이 부근과 병목 구간이 있는 청원 부근은 차량들이 시속 1~20km의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소통 상태가 훨씬 나아져서 지난해 추석 연휴가 시작 될 당시에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10시간 이상 걸렸으나, 오늘은 대여섯 시간 정도로 줄어든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속버스는 전용차선제가 실시돼 거의 정상 속도를 내고 있어서 서울에서 대전까지 두시간에서 두시간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소통 상태가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진 것은 올 추석 연휴기간이 나흘 동안으로 귀성 인파가 분산돼 첫날부터 한꺼번에 몰리지 않았고, 국도 이용 차량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이 시간 이후에도 신탄진 이남부터는 정상 소통될 것으로 도로공사 측은 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MBC뉴스 정운기입니다.

(정운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