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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영삼 대통령, 부패공무원 잡초라고 표현[박광온]

김영삼 대통령, 부패공무원 잡초라고 표현[박광온]
입력 1994-09-17 | 수정 199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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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부패공무원 잡초라고 표현]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부패공무원을 잡초라고 표현했습니다.

    잡초는 뽑아야 하되, 대다수 성실한 공무원들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김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박광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추석을 앞두고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수의 불법 비리 공무원이 전체 공무원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라도 불법 비리 공무원은 반드시 뿌리를 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통령은 대다수 공무원들은 낮은 봉급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일생을 바쳐 일하고 있지만, 소수 악덕 공무원들이 부정과 비리를 저질러 전체 공무원을 매도당하게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김대통령은 불법 부정한 공직자를 잡초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선량한 다수 공무원들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서 잡초는 과감히 뽑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통령은 부정 공직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중형으로 처벌하고, 또 법과 제도를 보완해서 공직 부조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악덕 공무원과 대다수 공무원을 분리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서 정부는 구체적인 대책을 곧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에서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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