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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MBC 마당놀이 심청전, 미국 순회공연[김현주]

MBC 마당놀이 심청전, 미국 순회공연[김현주]
입력 1994-09-20 | 수정 199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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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마당놀이 심청전, 미국 순회공연]

    ● 앵커: MBC 마당놀이 미주 순회공연이 미국 교포들에게 큰 추석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한 판 마당놀이가 더해진 미국 교포들의 추석맞이 표정을 김현주 기자가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 기자: 송편 빚는 법, 안잊어버리셨어요?

    ● 교민 가족: 그럼요.

    ● 기자: 집에서 추석 명절 쇠시죠, 어떻게 지내십니까?

    ● 교민 가족: 차례도 지내고요, 송편도 만들어 먹고 그래요.

    ● 기자: 먼 이국땅 미국의 교포들에게도 추석은 손꼽아 기다려온 즐거운 명절입니다.

    송편도 빚고 제사상을 차리기 위한 특별 음식도 준비합니다.

    몸은 비록 멀리 떠나왔지만 마음은 자꾸 고향으로 달려가는 명절 때에 맞춰 멀리까지 찾아온 MBC 마당놀이 심청전은 고국의 훈훈한 명절 인심을 전해주는 공연으로 교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흥겨운 노래 가락에 손장단도 맞추고 어깨춤도 추면서 처음 보는 마당놀이 무대에 박수 갈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교민: 고향 가는 거나 진배없이 재미 있어요, 잘 했어요.

    ● 교민: 한국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웠었는데 오늘 이 공연을 보고 나니까 아주 속이 후련합니다.

    ● 기자: 추석을 마당놀이 심청전과 함께 한 미국 서부 지역 교민들은 우리의 전통 가락, 춤사위에 흠뻑 취해 오래간만에 고국의 정취를 맛보며 더욱 풍성한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MBC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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