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문화방송의 도심 대형벽화 보급운동, 시민들의 큰 호응받아[노웅래]

문화방송의 도심 대형벽화 보급운동, 시민들의 큰 호응받아[노웅래]
입력 1994-09-20 | 수정 1994-09-20
재생목록
    [문화방송의 도심 대형벽화 보급운동, 시민들의 큰 호응받아]

    ● 앵커: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도심 거리에 생기와 여유를 주고 품격도 높여보자는 문화방송의 도심 대형 벽화 보급운동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삭막한 거리를 밝게 탈바꿈시킬 대형 벽화가 서울 곳곳에 등장해 행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서울 한복판 빌딩에 첫선을 보인 이 벽화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창공을 나는 갈매기의 모습을 통해 고달픈 일상 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여유를 준다고 시민들은 반깁니다.

    ● 박호기(직장인): 맨날 갇힌 공간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나오니까 가슴이 편하고 스트레스가 상당히 해소됩니다.

    ● 기자: 지난달 한 국민학교 담장에도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벽화가 그려져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정서 함양은 물론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서민층이 많이 사는 동대문구 전농동 굴다리 벽화 작업 현장입니다.

    그 동안 밋밋한 콘크리트 벽으로 방치돼온 이 곳에 희망찬 내일을 기약하는 내용의 민화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 김용덕(M조형 환경연구소 실장): 거리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요.

    따뜻한 색감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제반 삶의 환경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기자: 쉽게 변색되거나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접착력과 선명도가 좋은 아크릴을 재료로 사용한 벽화 작업은 밑칠과 채색, 코칭 처리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MBC가 도시를 아름답게 하자는 캠페인의 하나로 추진하는 벽화 보급운동은 메마른 도시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MBC뉴스 노웅래입니다.

    (노웅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