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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세금횡령사건, 김연성씨 안영휘씨와 공모[김대환]

인천 세금횡령사건, 김연성씨 안영휘씨와 공모[김대환]
입력 1994-09-29 | 수정 199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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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세금횡령사건, 김연성씨 안영휘씨와 공모]

    ● 앵커: 이번엔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김연성 전 북구청 총무국장이 구속된 세무계 안영휘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고, 또 안씨는 말단 여직원과 공모해서 1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새로,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안씨는 또 자신이 장래에 쓸 묘지도 호화가묘로 미리 장만해놓고 있었습니다.

    인천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대환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네,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김연성씨는 지난 92년부터 93년 초까지 북구청 총무국장으로 있으면서 세금 횡령을 눈감아주고 안영휘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씨는 92년에 이어 올해 5월부터 두 번째로 북구청 총무국장으로 재직해오다 세금횡령 사건이 드러나자 지휘 감독 소홀로 지난 16일 해임됐었습니다.

    검찰은 또 북구청 세무과 기능직 정해숙씨가 안영휘씨와 공모해 1억 1,500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정씨를 오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취득세 체납에 따른 가산금 7,900만원을 내지 않는 조건으로 이승록씨에게 600만원의 뇌물을 준 동보건설 경리과장 이영익씨와 중간에서 이 돈을 전달한 이남용 법무사 사무소 직원 변영찬씨를 오늘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 밖에 고액의 가짜 영수증을 발급 받은 기업체들이 세금으로 낸 수표와 어음 추적을 위해 주택은행 부평지점 등 4개 금융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오후에 이번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구속된 안영휘씨는 경기도 강화군 양도면에 임야 300평을 불법으로 훼손해 호화가묘 2개를 만든 사실도 드러나, 산림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에서 MBC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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