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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기업의 30대 회사원들, 야타족 흉내내 10대 소녀들 성폭행[김은혜]

대기업의 30대 회사원들, 야타족 흉내내 10대 소녀들 성폭행[김은혜]
입력 1994-09-29 | 수정 199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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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의 30대 회사원들, 야타족 흉내내 10대 소녀들 성폭행]

    ● 앵커: 네, 웃을 수 없는 한심한 사건 하나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야타족을 흉내 내서 10대 소녀들을 유인해서 성폭행한 대기업의 30대 회사원들이 오늘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사회부 김은혜 기자입니다.

    ● 기자: 여자면 일단 태워놓고 보자는 야타족에게 정년은 따로 없습니다.

    길 가던 10대 소녀를 차로 꾀어 성폭행한 이모씨는 30을 넘긴 자동차 영업소 과장입니다.

    이씨는 지난 5월 나른한 오후 부하직원을 모아 화끈한 제안을 꺼냈습니다.

    어엿한 직장을 가진 30대 회사원들이 손아래 야타족들을 모방해 10대 소녀들을 탐욕의 제물로 삼은 것입니다.

    이씨 등 4명은 한밤중에 집에 가던 10대 소녀들을 경기도 광주의 야산에 데려가 차례로 성폭행했습니다.

    친구들과 성년식을 가진 뒤 돌아가던 20살 이양을 시작으로 피해자는 넉 달 동안 5명을 넘어섰습니다.

    ● 김양(피해자,18): 때리고 시키는대로 안하면 일본에 박스 째 팔아버린대요.

    ● 기자: 어른들의 어처구니 없는 불장난은 어린 소녀들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만 남긴 것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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