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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날벼락, 성수대교 붕괴사고 현장 늦장 구조활동[김동욱]

출근길 날벼락, 성수대교 붕괴사고 현장 늦장 구조활동[김동욱]
입력 1994-10-21 | 수정 199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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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날벼락, 성수대교 붕괴사고 현장 늦장 구조활동]

    ● 앵커: 최악의 붕괴사고가 난 오늘 성수대교 주변에는 구조대원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서 치열한 구조활동을 벌였습니다만 시민들은 구조대가 너무 늦게 도착했다면서 당국을 원망했습니다.

    오늘 사고 현장을 김동욱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 기자: 사고가 난 성수대교는 마치 칼로 자른듯 한 모습으로 두 동강이 나 있습니다.

    떨어진 교각 상판은 지진의 변을 연상케 할 모습으로 성냥갑처럼 납작하게 짓눌린 버스는 휴지처럼 구겨져 사고당시의 참혹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고현장 구조현장입니다.

    모두들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사망자들을 찾아내 헬기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출근길의 극심한 혼잡으로 응급차량이 빨리 빠져 나가지 못해 긴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또 다른 문제점을 드러났습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사고가 난 지 30분이 지나서야 구조헬기를 도착했다며 당국의 늑장 출동을 원망했습니다.

    ● 인터뷰(목격자): 다 꺼내놓고 한참을 기다려서 그거는 안 오더라고요 구조대는

    ● 기자: 민관군의 신속한 협동체제로 구조장비를 제 때 사용 했더라면 불행 중에도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거라는 비판의 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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