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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원종 서울시장 경질[조정민]

이원종 서울시장 경질[조정민]
입력 1994-10-21 | 수정 199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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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종 서울시장 경질]

    ● 앵커: 네 여기는 뉴스센터입니다.

    이영덕 국민총리가 오늘 오후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원종 서울시장은 전격 경질됐습니다.

    청와대에서 조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이영석 국무총리가 오늘 오후 5시 반 김영삼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사표 수리 여부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표를 반려하지 않았습니다.

    이원종 서울시장은 문책경질 했습니다.

    후임에는 우명규 경북지사를 서둘러 임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서울 시정 경험과 한강 교량 지식이 풍부한 서울 시청 출신 인사를 골랐습니다.

    우명규 시장에게는 우선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한강 교량 안전 진단의 책임이 주어 졌습니다.

    경북지사 후임에는 심우영 총무처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당초 청와대는 관계 장관의 문책선을 놓고 고심했습니다.

    그러나 우선 이번 사고의 직접 책임만 묻고 사고수습 결과를 지켜보면서 문책선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김 대통령은 클린턴 미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테리 미국방장관접견외에는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주대식 대변인은 상상할 수 없는 원인으로 이 같은 참사가 빚어진 데 대해 김 대통령이 충격과 비통을 금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교량 안전 문제로 수차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에서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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