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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와 서울시, 성수대교 붕괴사고 책임공방[정관웅]

건설부와 서울시, 성수대교 붕괴사고 책임공방[정관웅]
입력 1994-10-21 | 수정 199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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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부와 서울시, 성수대교 붕괴사고 책임공방]

    ● 앵커: 그간 일어났던 여러 건설 사고와 부실공사는 문제가 생겨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것도 큰 원인이 있습니다.

    주무부처인 건설부처는 이번 사고 이후 몇 가지 사고수습책을 애 놓고 있지만 책임부처는 서울시에 있다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정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사고 이후 건설부는 1차적인 책임이 서울시에 있음을 강조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즉 성수대교의 건설계획과 허가로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서울시관할 이기 때문에 책임은 전적으로 서울시에 있다고 얘기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동아건설의 부실시공 가능성이나 건설정책 도로 정책의 문제점은 외면하고 서울시의 관리 소홀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김건호(건설부제 2차관부): 교량 시공은 서울시가 되겠지만 정기적인 안전점검 또 수시 안전 점검 또 교량에 대한 안전에 대한 책임자를 지정을 해서 관리해라 하는 식의 여러 가지 조치를 해 놓고 있습니다만 그런 것을 성실해 이행했는지의 여부

    ● 기자: 건설부는 이와 같은 입장에 따라 종합적인 사고대책반이 아니라 제 2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지원반을 구성했습니다.

    건설부는 오늘 사고가 나자 사고 수습을 원활히 하기 위해 팔당댐의 방류량을 200톤에서 120톤으로 감축했습니다.

    또 전국의 노후하고 위험한 교량에 대해서 긴급 안전 점검과 보수 작업을 벌이는 한편 과적차량의 통행 제한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총괄적인 건설정책을 수립하고 관리감독 책임을 맡고 있는 주무부처인 건설부는 의례적인 사후 대책만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정관웅입니다.

    (정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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