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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수대교 붕괴위험 있다는 국정감사 지적도 무시[박병룡]

서울시, 성수대교 붕괴위험 있다는 국정감사 지적도 무시[박병룡]
입력 1994-10-21 | 수정 199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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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성수대교 붕괴위험 있다는 국정감사 지적도 무시]

    ● 앵커: 복지부동 안일한 자세 다시 한번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미 지적이 된 바 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건설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한강 교량의 관리부실을 지적했습니다.

    박병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 하근수(민주당의원): 구조안전진단을 한 결과 12개 교량이 교각 하량 세부부실 심화 등 부실로 나타냈음에도 원효대교를 제외한 11개 교량의 부수공사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유성환(민자당의원): 성수대교은 수명은 앞으로 7년이다 또는 70년이다 한강은 몇 십 년이다 하는 것을 그 대교 전면에 써 붙여 놓고 그동안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솔직한 정직한 행정을

    ● 최재승(민주당의원): 특별한 경우에만 일당을 주고 대한 토목학회에서 전문 기술자를 데려와 점검을 하는 등 형식적인 점검을 하였는데 왜 전문기술자로 구성된 점검반을 육성하여 현장점검에 활용하지 않았는지를

    ● 기자: 이에 대한 서울시장은 답변은 사태의 긴박함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원종 서울시장은 한강다리 등 시내 주요 구조물에 대해 일일 안전점검사항에 따라 안전관리를 하고 있으며 한강 다리의 교각 기초는 암반위에 있어서 안전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대형 참사를 빚은 성수대교는 주요 관리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지난 92년 12월부터 실시된 대한토목학회의 안전점검에서도 성수대교는 빠져 있었습니다.

    MBC뉴스 박병룡입니다.

    (박병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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