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85년 감사원의 감사결과, 거의 전교량 붕괴우려 지적[박태경]

85년 감사원의 감사결과, 거의 전교량 붕괴우려 지적[박태경]
입력 1994-10-21 | 수정 1994-10-21
재생목록
    [85년 감사원의 감사결과, 거의 전교량 붕괴우려 지적]

    ● 앵커: 한강 교량과 서울 시내 안전 실태에 대해 지난 85년 감사원의 감사 결과 벌써 10년 근 10년 전입니다.

    그때 이미 성수대교를 비롯한 16군데의 보수공사 필요성이 지적된 바 있습니다.

    특히 영동대교를 비롯한 9군데는 붕괴 위험이 있다고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박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영동대교 붕괴 우려 대책 강구 시급 지난 85년 감사원의 한강 교량과 서울시내 고가도로에 대한 안전도 감사결과입니다.

    이 감사결과에 따르면 영동대교뿐 아니라 광진교와 행주대교가 붕괴우려가 있고 광인교와 용인교 동작교 등 일반 교량 3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퇴계로와 서부역을 잇는 서울고가차도와 아현 청계 고가도로 등 서울시내 주요 고가도로가 모두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성수대교와 한남대교와 마포 대교 등 12군데 한강 대교와 일반교량 그리고 청계천 북계도로와 한남 고가차로 등은 분열과 부식이 심해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보고서에서 영동대교의 경우 교각 5군데의 지반이 패여 있어서 수위가 높아주면서 교각이 기울어지면서 상판이 파괴될 우려가 있으며 성수대교는 교자장치와 배수시설 강제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당시 서울시 측이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말도록 요청함에 따라 이를 발표하지 않았고 그 이후에 서울시의 각종 구조물에 대해 감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태경입니다.

    (박태경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