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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정밀 안전점검 한번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윤정식]

성수대교, 정밀 안전점검 한번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윤정식]
입력 1994-10-21 | 수정 199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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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대교, 정밀 안전점검 한번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 앵커: 교량의 안전 점검은 사고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사고가 난 성수대교는 정밀안전점검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는 외관검사가 고작이었습니다.

    안전 점검을 윤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현재까지 서울시는 20년 이상된 교량에 대해서만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왔습니다.

    20년 미만된 고량은 단순히 눈으로만 보고 이상유무를 판단합니다.

    따라서 이번사고가 난 성수대교는 사고가 난 지 15년 밖에 되지 않아 정밀안전진단이 한번도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 홍종민(서울시국장): 한강대교라든가 마포대교 같은 그런 대대적인 점검 대상에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기자: 그러나 일상적인 정기적인 점검은 계속해 왔다는 서울시의 주장입니다.

    ● 홍종민(서울시국장): 일상적인 점검은 해 오고 있었습니다.

    ● 기자: 그렇다면 교량 일상 점검은 제대로 해 왔던 현장에 나가 첨단 굴절자동차를 직접 타 봤습니다.

    교량 상판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교량점점차입니다.

    이 점검차 위에서 다리 아래를 확인을 해 보면 교량 상판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판가름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지식이 없는 공무원들이 이 차를 타고 외관으로만 다리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 있어 형식적인 점검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 박갑만(서울시과장): 실질적으로 우리 공무원이 붕괴가 위험이 있다 없다를 판단하기는 육안으로 판단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되겠습니다.

    ● 기자: 특히 서울시에서 대학교수에게 의뢰하는 교량 점검도 거의 육안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교량 내부의 파손이나 구조적 균열을 진단하는데는 문제가 있습니다.

    ● 황학주(연세대교수): 서울에 있는 다리 약 100개를 2년간에 외관조사를 했습니다.

    MBC뉴스 윤정식입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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