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엔화 사상 최고치 경신[정혜정]

엔화 사상 최고치 경신[정혜정]
입력 1994-10-21 | 수정 1994-10-21
재생목록
    [엔화 사상 최고치 경신]

    ● 앵커: 지난 7월 12일 이후에 3개월 동안 안정된 시세를 유지 된 엔화가 오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달러에 96엔을 기록하는 등 엔고가 다시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 박영민 특파원입니다.

    ● 기자: 오늘 도쿄의 외환시장은 개장 초부터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외환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엔화 시세는 96엔 55전을 기록하면서 96엔대로 갑자기 돌입했습니다.

    어제 시세보다 1엔 이상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일본은행은 엔화 급등세를 막기 위해 필사적인 시장개입에 나섰지만 오름세를 멈추는데 실패했습니다.

    오늘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결국 1달러에 96엔 68언으로 거래가 끝났습니다.

    도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오늘 갑자기 엔화가 급등한 것은 댄슨 미 재무장관이 미국정부는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한다는 보도가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면서 엔고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주된 이유로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선 데다 인프레를 걱정한 미국정부가 금융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큰 점 등을 들었습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1달러에 94내지 95엔 때까지 엔고가 진행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영민입니다.

    (박영민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