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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 이영덕국무총리의 사표 반려[조정민]

김영삼대통령, 이영덕국무총리의 사표 반려[조정민]
입력 1994-10-24 | 수정 199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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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대통령, 이영덕국무총리의 사표 반려]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이영덕 국무총리의사표를 반려했습니다.

    사람을 바꾸는 것보다는 안전대책이 더욱 시급한 것이 김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청와대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조정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총리는 포함한 전면 개혁의 민심 수습과 군면 전환에 정치적 효과를 전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4일간 총리 사표를 반려하지 않은 것은 따라서 개각의 효용성과 시급한 사태수습을 놓고 고심했음을 뜻합니다.

    또 대정부 질문을 비롯한 대정부 일정도 전면 개각에 제약 요인이었습니다.

    ● 주돈식(청와대대변인): 김 대통령은 현 시점에는 사람을 바꾸기보다 국민 생활의 주변의 각종 사태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안전하게 확보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런 결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이 총리에게 사표와 함께 되돌려진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정부의 제 1차적 과제입니다.

    이 총리로써는 정치적 책임보다 훨씬 무거운 국가적 책무를 다시 지게 된 셈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이 총리에게 전국 교량뿐만 아니라 터널 축대 특히 졸속으로 지어진 아파트 등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특별 전담진단을 지시했습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지시는 사실상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도사린 모든 부실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실체가 불분명했던 개혁이 제 모습을 찾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 총리에 대한 사표 반려는 현 내각에 대한 반려가 아니라 개혁의 참 좌표를 찾으라는 질책에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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