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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야, 김종필.이기택 당대표 위상 흔들[박태경]

여야, 김종필.이기택 당대표 위상 흔들[박태경]
입력 1995-01-08 | 수정 199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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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자리 흔들]

    ● 앵커: 민주당 지도체제 개편문제와 관련해서 김종필 총재의 거취문제가 큰 관심을 끌고 있고, 전당대회 개최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 측에서도 당 대표의 체면에 금이 가고 있어서 여야 모두 이번 주 당대표의 위상문제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제 69번째 생일을 맞은 민자당 김종필 총재의 표정은 최근 지도체제 변경 논의와 관련해 자신에게 가해지는 퇴진압력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는 듯 여유가 있어보였습니다.

    자신에게 생일잔치를 겸한 신년하례모임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왕성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김종필 총재: 74세에 수상되서 14년 동안 전후 독일을 저렇게 만들어 놨는데 뭐..

    그렇지만 자신에게 가해지고 있는 퇴진압력에 고심하고 있음을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 김종필 총재: 어떤 변화와 제게 올지는 대강 압니다만 아직 그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하겠다한 것은 유보하고 있습니다.

    ● 기자: 김종필 총재가 이번 주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출발점은 다르지만 당대표의 위상이 흔들리기는 민주당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2월 전당대회를 열어 자신의 지도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이기택 대표의 구상이 내부의 강력한 반발로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 조세형: 지도체제의 탓이라기보다는 대표의 운영에 있어서 좀 더 공심을 가지고 또 당 운영에 성의를 가지고 그렇게 운영에 임해 주었더라면...

    ● 기자: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이기택 대표와 이에 반발해서 대표 자리를 흔들고 있는 반대 세력 간에 이번 주 어떤 양상이 전개될지 관심거리입니다.

    MBC뉴스 박태경입니다.

    (박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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