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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 인사에 학연과 연줄 크게 작용했다는 비난 일고 있어[한정우]

외무부 인사에 학연과 연줄 크게 작용했다는 비난 일고 있어[한정우]
입력 1995-01-08 | 수정 199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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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실인사 뒤숭숭]

    ● 앵커: 외무부 인사에 학연과 연줄이 크게 작용했다는 비난이 내부에서부터 일고 있습니다.

    세계화에 앞장서야 할 외무부가 고질적인 인사병폐를 되풀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외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공로명 외부장관 취임직후 단행된 공관장과 간부내정인사는 일단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문외교관 출신의 첫 주미대사, 외무교시 출신의 신세대 등용 등이 이런 평가의 배경입니다.

    그러나 그런 평가 못지않게 외무부 인사의 고질적 관행이 되풀이 됐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지적은 외무부장관과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고, 이에 따라 간부들이 또 단명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주요국대사로 뜻밖에 임명된 모 인사는 장관과의 학연과 함께 근무해온 경력이 감안됐고, 또 다른 인사는 재산공개과정에서의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중용됐다는 후문입니다.

    또 1급 이상의 고위관부에 비고시출신이 대거 진출하고, 일본에서 함께 일한 이른바 일본라인인 약진한 것에 대해서도 외무부내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모 공사는 일본근무 1년 반 만에 유력한 후보를 제치고, 본부국장을 내정돼,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외무부 간부인사는 현재 내정 상태로 이번 주 초 발표될 예정인데, 세계화 외교에 걸 맞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원칙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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