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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영삼 대통령, 프랑스와의 통상외교 강화[신경민]

김영삼 대통령, 프랑스와의 통상외교 강화[신경민]
입력 1995-03-03 | 수정 199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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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프랑스와의 통상외교 강화]

    ● 앵커: 김 대통령의 이번 유럽 방문 또 하나의 큰 목적은 이른바 세일즈외교입니다.

    통상 문제를 둘러싼 우리와 프랑스의 관심을 현지에서 신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 중인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어제 단체로 관람한 곳은 향수나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 무기와 항공분야에서 세계적 첨단 기업의 하나인 아이로 스페샬이었습니다.

    대통령의 방문에 관심을 보이는 프랑스 기업들은 이외에도 경전철과 위성을 만드는 마트라, 원자력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프라마톰과 지이시 알스톰 그리고 프랑스 전력공사, 핵 재처리와 폐기물 저장전문 회사인 코제마 등이 있습니다.

    ● 다니엘 토드만(프랑스 투자유치 대사): 교통, 에너지, 통신, 환경 수질처리 등에서 협력하고 싶다.

    ● 기자: 르노, 푸조, 시트랭 등 프랑스 자동차 회사와 무기회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기업들이 덩치가 큰 품목들에 주목하는 반면에 우리 측은 쌍용, 현대자동차와 대우의 전자제품 등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를 포함한 EU측이 전체 반덤핑 제소 가운데 10%를 덩치가 작은 우리나라 제품에 대해 제기할 정도로 만만한 상대로 비쳐지고 있어서 김 대통령이 이런 불만을 직접 프랑스 측에 전달했습니다.

    ● 박명호(한국개발연구원 박사): 한 기업이 할 수 없는 홍보를 국가에 대한 홍보를 대통령이 포괄적으로 해준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 기자: 오늘 양국 통상 장관 회담에서 프랑스 측은 중형 제작기 제작 등 첨단산업에 진출할 것을 희망했으며 우리 측은 EU 의장국인 프랑스가 반덤핑 제소의 남용 방지 등 공정한 무역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파리에서 MBC 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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