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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부, 덕산그룹 부도 피해지역에 1,000억 원 추가지원[이해성]

정부, 덕산그룹 부도 피해지역에 1,000억 원 추가지원[이해성]
입력 1995-03-03 | 수정 199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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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덕산그룹 부도 피해지역에 1.000억 원 추가지원]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덕산그룹 부도 여파가 광주 전남지역에 이어서 충북지역에까지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들 지역에 모두 1,000억 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과학팀의 이해성 기자입니다.

    ● 기자: 덕산그룹 부도로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충북투자금융에는 오늘도 예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어제 40여 개의 중소 하청업체가 부도가 난 데 이어 오늘도 60여 개 업체가 부도를 냈으며 덕산계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시위와 농성이 계속됐습니다.

    급해진 정부는 오늘 오후 서둘러 추가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 윤중현(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총괄심의관): 충북투자금융하고 거래를 못하니까 그럼 충북지역에도 같은 성격의 자금 200억 원을 지원해 줘서 도움이 되도록 해라.

    ● 기자: 정부가 추가로 지원하려는 자금은 모두 1,000억 원.

    광주, 전남과 충북에 각각 500억 원씩 지원됩니다.

    우선 광주은행과 충북은행이 갖고 있는 통화안정증권 300억 원어치씩을 중도 처분해 중소기업들에게 빌려주게 됩니다.

    광주지역의 단자회사 등에게는 신용관리 기금이 200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충북의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자금 200억 원이 풀리게 됩니다.

    정부는 또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의 신용보증 한도를 늘리기로 했고, 충북투금의 대출금에 대해서는 대출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광주 전남지역에 이미 지원된 600억 원의 자금이 모두 방출될 경우에는 추가자금을 즉각 지원해서 연쇄 부도위기를 막아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해성입니다.

    (이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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