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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 사북지역 살리기 탄광 지역 분규 극적 타결[홍수선]

고한 사북지역 살리기 탄광 지역 분규 극적 타결[홍수선]
입력 1995-03-03 | 수정 199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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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한 사북지역 살리기 탄광 지역 분규 극적 타결]

    ● 앵커: 지난 닷새 동안 계속돼온 고한 사북지역 살리기 탄광 지역 분규가 오늘 극적으로 타결이 됐습니다.

    정부 측이 제시한 대체산업 지원 등 탄광 개발대책을 주민대표들이 수용을 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대화에 의한 사태해결에 박수를 보내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 필요할 줄로 지켜봅니다.

    경제과학팀 홍수선 기자가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 기자: 박운서 통상산업부 차관과 주민대표 탄광업주 등 모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오늘 협상은 정부가 내놓은 안을 주민대표들이 받아들임으로써 약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 박운서(통상산업부 차관): 적정 생산규모는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며 고한 사북지역의 경우 석탄생산량이 중장기적으로 연간 170만 톤 수준으로 유지토록 하고.

    ● 기자: 박운서 차관은 또 주요 탄광 지역에 대체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비의 절반 수준을 정부에서 장기 저리로 융자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한 사북지역에는 석탄 감산에 따른 보조금 성격의 대체산업 개발자금 24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고한 사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탄광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폐광지역을 고원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특별법을 올해 안에 만들 방침입니다.

    오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오는 일요일로 예정됐던 주민들의 대규모 집회는 취소됐으며 어수선했던 탄광 지역 분위기는 완전히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삭발과 단식농성으로 긴장된 닷새를 보낸 탄광촌.

    오늘 이곳에서는 화합의 막걸릿잔이 돌려졌습니다.

    사북에서 MBC 뉴스, 홍수선입니다.

    (홍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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