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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 강연 내용 정가 파문[김경중]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 강연 내용 정가 파문[김경중]
입력 1995-03-22 | 수정 199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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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 강연 내용 정가 파문]

    ● 앵커: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김일성 조문 파동 당시 정부가 대응을 잘못했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치팀 김경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오늘 아태재단이 주최한 분단 50년 세미나에서 지난해 김일성 사망 당시 정부가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조문조차 일체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김대중 이사장(아태평화재단): 솔직히 해서 조문 파동 당시 우리가 한 일은 좀 서툴렀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적절하니 설명하고 서로 .

    입장에서 해결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김대중 이사장은 이어 남한의 국가보안법과 북한의 형법을 일괄해서 개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정계를 은퇴한 김 씨가 통일문제를 연구한다는 구실 아래 남북관계의 중요한 고비마다 북한을 도와주는 발언을 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불행한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김 씨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것은 북한 주장대로 사과를 하라는 것인지 분명히 설명하라고 촉구하고, 아리송한 말로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북한과 국내 친북세력에 영합하려는 기회주의적 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통해 김 이사장이 현실성 있는 훌륭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은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써 이를 검토해보지도 않고 민자당이 발끈하는 것은 대북정책의 실패를 호도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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