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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웅배 통일부총리, 남북경제협력 진전시킨다는 소신 재확인[김현경]

나웅배 통일부총리, 남북경제협력 진전시킨다는 소신 재확인[김현경]
입력 1995-03-22 | 수정 199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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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웅배 통일부총리, 남북경제협력 진전시킨다는 소신 재확인]

    ● 앵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경제 협력을 진전시키겠다는 평소의 소신을 재확인했습니다.

    나웅배 부총리는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을 경우 올 상반기 중에 남북 합작사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팀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간담회에서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남북 경제협력을 확대시켜 올 상반기 중 합작사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남북 간의 경제협력은 소규모 물품 반출입과 초보적 수준의 임가공 등 교류 차원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나 부총리의 발언은 앞으로 시설재 반출과 기술자의 방북 등을 통해 경협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협력사업 승인과 사업자 승인을 따로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도 간소화할 뜻을 비쳤습니다.

    대북투자의 규모도 신축적으로 적용해 사안에 따라서는 상한선으로 여겨지는 500만 달러 이상의 경협사업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대우가 사업자 승인을 받아놓고 사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남포에 공장까지 마련해놓은 대우그룹이 상반기 중 북한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나 부총리는 이어 큰 긴장상태가 돌발하지 않는 한 생활필수품을 위주로 한 소규모 시범사업은 계속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형 경수로 제공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제네바 협정 파기 등 대결 국면이 조성된다면 경협도 경색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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