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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자제 선거 앞두고 야권 통합 움직임 활발[황외진]

지자제 선거 앞두고 야권 통합 움직임 활발[황외진]
입력 1995-03-27 | 수정 199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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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제 선거 앞두고 야권 통합 움직임 활발]

    ● 앵커: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야권 통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신민당이 오늘, 또 자민련도 오는 30일 정식출범 함에 따라, 빠른 시일 안에 통합문제를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치팀 황외진 기자입니다.

    ● 기자: 민주당과 신민당, 그리고 자민련은 모두 특정지역 외에는 지지기반이 취약한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남지역에 취약한 가반을 보강해야하는 절실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기택 총재는 오늘, 신민당과의 통합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사고지구당 정비를 위한 조직 강화 특위구성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 총재는 야권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영남지역 등의 단체장 후보와 지구당 위원장을 분리해 나눠 갖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신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김복동 대표는, 신민당 인사 가운데는 민주당과의 통합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 김복동(신민당 대표): 반드시 제가 야권통합을 해내고야 말겠습니다.

    ● 기자: 그러나 비주류의 양순직 의원 등은 오히려 자민련과의 연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과 통합할 경우, 상당한 지분을 할애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통합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민련 역시 독자적인 자생력을 검증받지 못한 상태에서 야권 공조가 아쉬운 형편 입니다.

    그러나 야권통합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에라도 이번 지자제 선거에서 야권 3당은 연합공천 등의 연대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정외진입니다.

    (정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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