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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검찰, 대구 가스폭발사고 관련 가스누출 경로 집중수사[이성훈]

검찰, 대구 가스폭발사고 관련 가스누출 경로 집중수사[이성훈]
입력 1995-04-28 | 수정 199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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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대구 가스폭발사고 관련 가스누출 경로 집중수사]

    ● 앵커: 오늘 가스폭발 참사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지하에 매설돼 있던 600m의 대형 도시가스관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지하공사장에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불꽃이 튀어서 폭발한 것만은 쉽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대구문화방송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사건 발생 직전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따라 일단 도시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스가 어떻게 누출됐나 하는 것입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 가지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고폭발지점에서 대백프라자 상인지점 공사를 하고 있던 표준개발측에 혐의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표준개발직원들이 폭발 30분 전, 자신들이 공사를 하다 가스관을 건드렸다고 신고한 사실이 대구도시가스 신고대장에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표준개발직원들은 경찰조사에서는 신고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대구도시가스 당직근무자 등을 불러 신고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공사를 맡은 우신종합건설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당시 인부들이 공사를 하고 있엇고 지하철 공사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대구도시가스의 부실배관공사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폭발당시 도시가스의 중앙통제소의 경보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내일부터정밀감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사고원인은 감식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가스 전문감식요원과 장비가 부족한 실정에서 수사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성훈입니다.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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