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종합건설, 보험 가입하지 않아 보상 어려울 것으로[김종학]

[우신종합건설, 보험 가입하지 않아 보상 어려울 것으로]

● 앵커: 사고가 나자 대구시는 대구시 달서구청에 사고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경제부 김종학 기잡니다.

● 기자: 대구시 달서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입니다.

이종주 대구시장을 본부장으로 많은 공무원, 경찰, 군 관계자 등이 사고 수습에 분주한 모습들입니다.

사고수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종주 대구시장은 오늘 오후 대시민 사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이종주(대구시장) 사고를 당하신 분, 또 우리 시민 여러분에게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사망자, 또 부상자, 이 분들에 대한 응분의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을 총동원해서 대책을 세워나가겠습니다.

대책본부는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에게는 100만원씩, 부상자에게는 30만원씩의 긴급 위로금을 지급하고 장례 절차는 유족측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사망자측과 손해배상 문제를 협의하기로 하고, 부상자는 완치될 때까지 치료를 해주기로 하는 등 보상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공사를 맡은 우신종합건설이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에는 오늘 낮 이홍구 국무총리와 김용태 내무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이춘구 민자당 대표, 이기택 민주당 대표, 김복동 신민당 대표 등 정치인들도 방문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종학입니다.

(김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