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대구 사고지역 수습에 만전 다하라고 지시[박광온]

[김영삼 대통령, 대구 사고지역 수습에 만전 다하라고 지시]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대구 사고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간주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부상자 구조와 치료 등 사고수습에 만전을 다하라고 이홍구 총리에게 지시했습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사고현장에서 대구 사고현자을 다녀온 이홍구 국무총리로부터 보고를 받고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많은 국민이 희생된 데 대해 참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기회있을 때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도록 당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사고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간주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다하고 특히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상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기울이라고 이총리에게 지시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총리가 모든 권한을 갖고 사고를 수습하되, 사고원인과 문제점을 철저히 규명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대통령은 또 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모든 시설물에 대해 다시 한번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공사를 중단하거나 재시공하는 일이 있더라도 완벽을 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테러에 대비해서 경계가 강화되고 있지만 여행객이 급증하는 계절을 맞아서 경계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 가질 예저이던 민자당 초,재선 의원들과의 만찬을 취소했습니다.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