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이홍구 국무총리, 대구 가스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문 발표[임정환]

이홍구 국무총리, 대구 가스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문 발표[임정환]
입력 1995-04-28 | 수정 1995-04-28
재생목록
    [이홍구 국무총리, 대구 가스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문 발표]

    ● 앵커: 오늘 대구 가스사고와 관련해서 이홍구 국무총리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사고수습과 사고재발을 막기 위해 오늘 긴급각료회의와 긴급 당정회의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임정환 기자입니다.

    ● 이홍구(국무총리): 오늘 대구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일어난 가스폭발사고는 참으로 엄청난 사고였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그 반 이상이 어린 학생들이었습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했던 정부로서는 이런 큰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참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정부를 대표해서 국민과 대구시민과 특히 오늘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사망자 부상자 가족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기자:정부는 오늘 저녁 긴급각료회의를 열어 우선 사고복구와 피해자 보상회의에 필요한 인원과 장비, 예산을 긴급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스 사고에 대한 근본 대책으로 도시 사업법을 개정해 과실로 인한 사고도 관련자를 처벌하는 규저을 신설하고 가스 안전관리에 필요한 배관 정보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 모든 건설 공사에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긴급회의에 이어 정부와 민자당은 긴급 당정회의를 갖고 사망자 보상과 성금모금 등 사고 수습책을 논의했습니다.

    ● 이홍구(국무총리): 국민들께는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