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서울시장 선거, 정원식.조순.박찬종 3파전으로 압축[김동섭]

서울시장 선거, 정원식.조순.박찬종 3파전으로 압축[김동섭]
입력 1995-04-28 | 수정 1995-04-28
재생목록
    [서울시장 선거, 정원식.조순.박찬종 3파전으로 압축]

    ● 앵커: 민자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식 전 총리가 사실상 확저됐습니다.

    민주당은 아직 경선 절차를 남겨두고 잇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정원식 전 총리와 민주당 후보, 무소속 박찬종 의원 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김동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민자당은 다음주 중 서울지지부 운영위원회를 열어 정원식 전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할 예정입니다

    ● 김덕룡(민자당): 믿을 수 있는 사람, 안도할 수 있는 분 이렇게 평가받지 않겠는가

    ● 기자: 정원식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김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후보 언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본인은 정식 통보가 없었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 정원식(전 총리): 아직 그런 연락이 전연 없으니가 나로서는 뭐 가타부타 말할 형편이 아니겠죠

    민자당은 후보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서 그동안 경선을 요구해온 이명박 의원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원식 전 총리의 안정적 행정관리 능력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은 각 지구당 대의원들에게 공약집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의 경선 후보들과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여당 후보로 확정된 정원식 전 총리에 대해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 조순(전 부총리):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정원식 박사는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 홍사덕(의원): 두 노인 싸움으로 양상을 몰아가면 덕을 보는 건 박찬종 밖에 없기 때문에..

    ● 이철(의원): 조순 전 부총리를 기정사실화 해놓고 상대후보로 정원식....

    ● 조세형(민주당): 우리 서울시의 구태를 개혁하기에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 박찬종: 저의 동료의원들 가운데 후보로 추천되는 경우보다 저로서는 벅찬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정원식 전 총리와 민주당 후보, 무소속 박찬종 의원 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