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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미국 스필버그 감독과 영화 합작 서명 3억달러 투자[최창영]

제일제당, 미국 스필버그 감독과 영화 합작 서명 3억달러 투자[최창영]
입력 1995-04-28 | 수정 199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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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제당, 미국 스필버그 감독과 영화 합작 서명 3억달러 투자]

    ● 앵커: 미국의 유명한 스필버그 감독이 한국 기업의 돈을 받아 영화를 만듭니다.

    또 한국영화 제작에도 참여합니다.

    스필버그 감독을 잡은 회사는 그동안 삼성과 대립관계에 있었던 제일제당입니다.

    최창영 기잡니다.

    ● 기자: 이티, 쥬라기공원, 손만 댔다 하면 공전의 히트작을 만들어내는 스필버그가 카젠버그, 게펜이란 또다른 재주꾼과 손을 잡은 것은 작년 9월, 할리웃 아성에 도전한 이들은 물주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삼성과 현대가 경쟁적으로 손을 뻗쳤습니다.

    특히 삼성의 경우 이건희 회장이 직접 나서 6억 달러의 거금 투자를 약속하면서 절대경영권을 쥐려 했지만 이들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세 명은 다소 엉뚱하게도 한국의 식료 회사인 제일제당을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삼성으로부터 소외받았던 제일제당이 보상심리로 삼성의 빈자릴 파고 든 것입니다.

    제일제당은 스필버그와 손을 맞잡음으로써 삼성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은 물론 여기서 한걸음 더 물러가서 공세적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영상산업의 큰 경험도 없이 3억 달러, 우리돈으로 2천 4백억을 쾌척했습니다.

    그러나 제일제당의 영상산업 진출은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자본참여, 흥행만을 노린 외국과의 합작 등 몇 가지 논란거리를 남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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