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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원조]북경 남북 쌀 회담, 북한에 1차 5만톤 지원[문철호]

[쌀원조]북경 남북 쌀 회담, 북한에 1차 5만톤 지원[문철호]
입력 1995-06-19 | 수정 199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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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 남북 쌀 회담, 북한에 1차 5만톤 지원]

    ● 앵커: 다음 북경 남북 쌀 회담 속보 전해드립니다.

    우리는 5톤까지는 무상지원 해주겠다고 밝혔는데 북한은 지원해줄 15만 톤 전부를 무상지원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경 문철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문철호 특파원: 북경에서 계속되고 있는 남북한 쌀 회담은 대체적인 합의를 이룬 가운데 쌀 제공 방법과 규모를 놓고 의견조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북한에 제공할 쌀의 총규모를 정하지 않는 대신 우선 5만 톤의 쌀을 장기 저리로 빌려주는 구상무역 방식을 통해서 빠른 시일 안에 단계적으로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은 또 앞으로 남북관계 진전 정도에 따라 물량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1차 지원 물량 5만 톤은 선박 편을 이용해 북한의 청진항에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5만 톤을 무상으로 지원해 줄 것과 제공 규모도 30만 톤 이상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남북한 대표단은 이에 따라 오늘밤에 이어 내일 다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우리가 제공하는 쌀을 받아야만 일본으로 부터 30만 톤의 쌀을 원조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5만 톤을 먼저 제공하겠다는 우리 측 요구에 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대표단은 현재 본국 정부에 지금까지의 회담결과를 보고하고 최종 방침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쌀 회담은 앞으로 하루 이틀정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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