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선거]각당이 주장하고 있는 선거 중반 판세[박태경]

[각 당이 주장하고 있는 선거 중반 판세]

● 앵커: 여야 각 정당이 어제와 그제 주말 유세전을 마감하고 그동안의 판세변화를 점검해본 결과 선거전 초반에 일방적인 우세 또는 열세지역이 예상외로 백중지역으로 뒤바뀐 곳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당의 지원유세가 앞으로 이틀 동안 이들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 당이 주장하고 있는 선거 중반 판세를 박태경 기자가보도합니다.

● 기자: 민자당은 현재 경기와 인천, 부산, 경남, 경북, 충북 등 6개 지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서울과 대전, 강원, 제주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광주와 전남북, 충남, 대구는 열세지역으로 분류됩니다.

당초 우세가 점쳐졌던 강원과 제주는 각각 민주당의 후보 미등록과 무소속 강세로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백중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 대규모 유세 집회를 기획하는 등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북을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 부산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충북 등 일부 열세지역은 각 후보들이 혼전을 벌이고 있어서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기택 총재와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이 번갈아가며 서울 등 수도권에서 교차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당력을 수도권에 집중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자민련은 충남과 대전 강원에서 우세 인천과 충북은 백중세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백중세로 분류되던 대전에 자민련 바람이 불고 있고 민주당 후보가 등록하지 않은 강원에서 승세를 잡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민련은 백중지역에서의 승리를 위해 앞으로 김종필 총재의 지원유세를 청주와 인천 등에 집중시킨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태경입니다.

(박태경 기자)